샤니맘
샤니맘 · 주부랍니다~^^
2022/04/06
쌀이야기...
저는 농촌에서 자랐습니다.
봄이면 동네어르신들이 모여서 모내기를 같이 하고 가을이면 추수를 도왔지요. 
할머니께서는 ..
햇쌀로  큰 가마솥밥을 지어 새참을 머리에 이고 논으로 향하곤 하셨습니다. 한손엔 막걸리를 들고요. 어린날의 기억이지만 동네어르신들이 논에서 일하실때 친구들과 함께 주변에서 놀며 잠자리를 잡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땐 저도 가끔 밥투정을 했는데..ㅎ
사회생활을 하며 쌀을 사먹어보고 시집을 가서 사먹고 해외에 나와서 역시 사먹다 보니 쌀맛을 알아버렸어요.(일본쌀.타이쌀.중국쌀
아프가니스탄쌀.스와트쌀!!..)
파친코에서 친정어머니의 마음과 늙은 선자가  우리땅에서 나온 쌀이라 ....더 꼬숩고 달다고 일본으로 떠나기전 날을 추억하던 그장면은 제게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의쌀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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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파키스탄 요리를 즐겨하고 우르두어를 좋아하는 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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