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무기 열전 > 5천 개가 넘는 미국의 핵탄두

문경환
문경환 · 기자, 출판인
2023/07/21
2. 핵탄두

핵탄두는 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해 만든 핵무기다.

핵미사일은 보통 대기권 밖으로 날아간 다음 재돌입체(RV)를 분리해 대기권으로 떨어뜨린다.

재돌입체는 강한 열로부터 탄두를 보호하고, 원하는 장소까지 탄두를 실어 나르며, 원하는 시점에 탄두가 폭발하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원래 탄두와 재돌입체는 다르지만 보통 핵탄두를 볼 기회가 없다 보니 재돌입체를 탄두라 여기는 경우도 많다.

미국이 현재 사용하는 핵탄두는 5종으로 모두 수소폭탄이며 미국과학자연맹(FAS)은 올해 3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핵탄두 보유량을 5,244개로 추정했다.

다만 생산한 지 수십 년 지난 것들이라 수명 연장을 위해 계속 부품 교체 작업을 해줘야 한다.

미국은 지금도 새로운 핵탄두를 계속 개발, 생산하고 있다.

각각의 성능과 특징은 다음과 같다.

● W76

무게 95킬로그램의 이 탄두는 재진입체 마크4에 실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트라이던트 II에 탑재된다.

트라이던트 II 한 발에 12개의 탄두를 실을 수 있는데 현재는 전략무기감축조약에 따라 8개만 싣는다.

1978~1987년 사이에 형식 0을 생산하였고 이후 2008~2018년에 형식 1로 교체, 2019년부터 형식 2로 교체하기 시작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가 바로 W76으로 무려 3,400개나 있다.

특이한 건 형식 0의 폭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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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인터넷 언론사 기자. 1인출판사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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