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도서관의 출현과 사라진 사서 - 기술발전과 도서관의 변화(2)
2023/03/18
앞서 소개한 각종 목록규칙과 검색 시스템의 구축으로 도서관 자동화가 이루어졌다. 그 밖의 도서관 자동화에는 흔히 생각하는 대출반납 시스템부터 장서 관리, 상호대차 등이 포함된다. 모바일 디지털 도서관에 적용한 예시로 RFIC, NFC, QR코드가 있다. 주로 도서관 출입, 대출 반납 시 회원증 태그 시에 사용된다. 도서관 자동화는 인터넷 사용이 본격화된 90년대 이후 가속화되었는데, 그중 가장 획기적인 형태가 디지털 도서관이다.
디지털 도서관이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물리적・가상 공간에서 디지털 형태의 정보 자원을 시공간 제약 없이 제공하는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1] 근대까지의 도서관이 물리적 문서 중심의 정보를 제공했다면, 현대의 도서관은 전자자료 제공도 소홀히 할 수 없다. 전자자료는 논문, 학술지 등의 학술자료, 전자책, 오디오북을 포함한다. 특히 규모가 큰 공공도서관이나 대학도서관에는 디지털 도서관이 구축되어 있는 것이 당연시된다. 대부분의 대학 도서관이 학술문헌 제공 기관과 계약을 맺고 자교 학생들이 기관회원 자격으로 논문 및 학술지를 무료 열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예시이다.
그러나 디지털 도서관은 단순한 전자 자원만을 제공하는 전자도서관과 구분된다. 물리 장서를 디지털 상에서 제공할 것이 요구되므로, 그 과정에서 스캔과 같은 자료 변환이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한국 국립중앙도서관은 ‘디브러리 포털’을 통해 소장 도서를 디지털화한 원문DB (63만책), 국립중앙도서관이 수집한 온라인자료(3,626,031건)를 비롯하여, 국내외 3,358개 기관과 연계한 3억 건 이상의 디지털지식정보의 통합검색을 제공한다. (2021년 기준)[2]
이처럼 디지털 자료 이용이 확산됨에 따라 과거에 암묵적으로 용인되던 도서관의 공정 이용[3] 기준이 모호해졌고, 저작권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법적 보완이 필요해졌다. ...
@JACK alooker 여기저기 비용 얘기 뿐인건 마찬가지네요. 잭님 말씀이 아주 전문적인 수준이시네요. 제가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해요.^^
도서관의 장서들을 디지털화 작업을 하는 것과 함께 실물 장서들의 아카이브 대상과 매각 및 폐기 분류의 일을 비롯하여 공간 최적화와 자료의 경제성 확보와 같은 중요한 업무가 폭증하는 것에도 당장 시급해보이지 않아 자꾸 미루는 것 같습니다. 독서지도의 분야에서는 고급 수준에서 독서치료까지 뻗어가는데 현실 도서관에는 비용절감만 줄곧 최선으로 추구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나(박선희)철여 점점 분위기가 그렇게 바뀌어가서 적응해야겠지만, 도서관이라는 특유의 정서적 공간이 사라지면 많이 아쉽고 슬프겠죠. 감사합니다.
@실컷 맞아요..최근 대여헸던 책 중에 소설<스토너>를 만나고 너무 좋아서 소장하려고 초판책을 구입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그 도서관에 비치된 책도 누가 기증 했는지 딱 두권 있었는데 그마저 표지를 테잎으로 붙히고 책속에 여기저기 밑줄가지 그어져 있었답니다.
(책표지랑 몇 컷 찍은 사진을 여기에 올릴 수 없으니 안타깝...)
그래도 그게 더 좋았던 건 생활의 아지트 같은 도서관 분위기겠지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나(박선희)철여 전자자료 형태가 더 보편화되면 이론적으로 도서관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물 책의 형태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도서관이라는 게 지역의 거점이나 생활의 아지트 느낌도 있어서요. 그저 좋은 장소들은 그렇게 사라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실컷
'도서관의 역사와 현재의 과제'에 이어 '디지털 도서관의 출현과 사라진 사서'의 글까지 읽어 내려가면서 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또 봅니다.
이제 겨우 무인 도서대출기에 적응하나 했는데...
또 달려갑니다~~~^&^
도서관의 장서들을 디지털화 작업을 하는 것과 함께 실물 장서들의 아카이브 대상과 매각 및 폐기 분류의 일을 비롯하여 공간 최적화와 자료의 경제성 확보와 같은 중요한 업무가 폭증하는 것에도 당장 시급해보이지 않아 자꾸 미루는 것 같습니다. 독서지도의 분야에서는 고급 수준에서 독서치료까지 뻗어가는데 현실 도서관에는 비용절감만 줄곧 최선으로 추구하고 있는 현실이 답답하네요.
@실컷 맞아요..최근 대여헸던 책 중에 소설<스토너>를 만나고 너무 좋아서 소장하려고 초판책을 구입하려니 쉽지 않더라고요. 그 도서관에 비치된 책도 누가 기증 했는지 딱 두권 있었는데 그마저 표지를 테잎으로 붙히고 책속에 여기저기 밑줄가지 그어져 있었답니다.
(책표지랑 몇 컷 찍은 사진을 여기에 올릴 수 없으니 안타깝...)
그래도 그게 더 좋았던 건 생활의 아지트 같은 도서관 분위기겠지요.
절대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JACK alooker 여기저기 비용 얘기 뿐인건 마찬가지네요. 잭님 말씀이 아주 전문적인 수준이시네요. 제가 많이 배워야겠습니다. 감사해요.^^
@나(박선희)철여 전자자료 형태가 더 보편화되면 이론적으로 도서관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실물 책의 형태가 그렇게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도서관이라는 게 지역의 거점이나 생활의 아지트 느낌도 있어서요. 그저 좋은 장소들은 그렇게 사라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해요.^^
@실컷
'도서관의 역사와 현재의 과제'에 이어 '디지털 도서관의 출현과 사라진 사서'의 글까지 읽어 내려가면서 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또 봅니다.
이제 겨우 무인 도서대출기에 적응하나 했는데...
또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