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vs 지그재그, 진짜 1등은 누구일까요?
2024/08/02
앱 트래픽은 물론 결제 데이터까지 따져가며 비교해 봤습니다
에이블리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이제 패션 버티컬을 넘어, 스타일 커머스로 쿠팡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할 정도인데요. 이러한 자신감의 배경에는 가파른 앱 방문자 수 성장이 있었습니다. 여성 패션 커머스 서비스 1위를 놓고 경쟁하던 지그재그와의 앱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Monthly Active Users) 격차가 무려 200만 명 이상이나 벌어졌거든요. 그런데 지그재그는 다소 억울할 수 있습니다. 대중에게 알려진 앱 지표에서는 뒤처질지 몰라도, 다른 기준에서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제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모바일인덱스 Insight의 소비 인덱스가 출시되면서, 결제 금액을 포함한 양사의 경쟁 양상을 보다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이를 가지고 에이블리와 지그재그의 여성 패션 커머스 1위 경쟁을 다각도로 분석한 내용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부터 언론 기사에서 다양한 앱 서비스의 MAU 지표를 자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MAU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의 수를 뜻하는데요. 이는 서비스의 이용자 규모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이를 자신들의 홍보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에이블리의 MAU는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했고, 특히 2022년 이후로 지그재그를 확실히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더욱이 작년 11월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인해 지그재그의 사용자 이탈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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