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우(박현안)
박순우(박현안) · 쓰는 사람
2022/04/13
이 글을 읽고 돌이켜보니 저도 편견을 갖고 있었네요.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굳이 갔을 때, 칭찬하는 분위기에 저 역시 동참하고 있었다는 걸 부정할 수 없네요. 군대는 꼭 가지 않아도 된다, 군대 간다고 다 사람되는 게 아니다고 주장을 해오던 평소 모습과는 상반되게 말이죠. 그러고보면 우리나라는 군대에 관해서 절대적인 우위를 부여하는 나라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군대는 가야해, 군대는 옳아, 군대 다녀오면 최고 라는 시선이랄까요. 

양심적 병역 거부를 그렇게 지지했는데, 모병제를 그렇게 외쳤는데, 그럼에도 군대는 가면 칭찬해야 한다는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걸 부끄럽지만 고백합니다. 아프면 안 가는 게 맞죠. 군대가 의무이기는 하나 절대적인 기준으로 작용해서는 안 되죠. 덕분에 제 안의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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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씁니다. 『아직도 글쓰기를 망설이는 당신에게』를 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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