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사기가 판치는 시대
2022/07/04
코인 상장이나 투자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기나 실패, 그로 인한 자살이나 살인 사건을 거의 매일같이 듣고 있다. 뉴스도 뉴스지만, 내가 맡고 있는 사건들의 규모만 해도 최소 억 단위이고, 피해자수도 적어도 수십명이다. 그동안 '벼락부자들' 이야기만 넘쳐나는 것 같았지만, 온 세상이 들떠 있는 듯한 그 시절이 지나가며, 성공 이야기는 쥐죽은 듯 조용해지고, 썰물이 빠져나간 자리의 폐허가 온 세상에 드러나는 것 같다.
주식이나 코인 안하면 바보라는 식의 이야기를 지겹게 들었고, 실제로 그런 재테크가 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된 것도 사실이다. 적지 않은 청년들이 취업 불안 속에서, 결혼이나 내집 마련의 불가능성 안에서, 재테크에 일말의 희망을 보기도 했다. 이대로는 미래가 없다, 성실히 살아가면 바보나 벼락거지가 된다, 무엇이든 대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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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