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과 답글에 대한 의견: 스웨덴 정치 이야기 by 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2/09/15

지난 9월 11일 스웨덴에서는 선거가 있었습니다. 개표가 거의 마무리된 지금,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막달레나 안데르손 현 총리가 속한 사회민주당(S)은 이전보다 7석 더 많은 107석을 가져가서 제1 정당을 유지했고, 우익 스웨덴민주당(SD)은 기존보다 11석 더 많은 73석을 가져와서 스웨덴의 명실상부한 제2정당이 되었습니다. 스웨덴의 다당제와 연합정치 스웨덴은 다당제로서, 총리 선출 요건인 과반수를 획득하기 위해 정당간 연합이 이루어집니다. 기존에 연합 정부를 구성했던 좌파 계열(좌파당(V), 사회민주당(S), 녹색당(MP), 중앙당(C))은 총 173석으로, 우파 계열(자유당(L), 기독민주당(KD), 보수당(M), 스웨덴민주당(SD)의 176석보다 더 적은 의석을 가져왔습니다. 기존보다 더 많은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합을 이루었던 정당의 의석 수가 줄어들며 연합정부가 과반 이하가 됨에 따라 막달레나 안데르손 총리는 사임을 발표했습니다.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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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7

댓글과 답글에 대한 의견: 스웨덴 정치 이야기

한국정치

많이 생소한 스웨덴 정치 이야기라서 몇가지 설명을 추가합니다 :)

1. 다당제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 - 자유당은 어떠한 이유로 스웨덴민주당에 비협조적일까? (멋준오빠 님)

스웨덴은 과반을 만들면 총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전 막달레나 안데르손 총리 시절 사민당은 좌파당, 녹색당, 중앙당과만 연합했는데요,
좌파-사민-녹색-중앙 연합만으로도 총리를 선출할 수 있고, 글에서 설명드린 것처럼 연합정부를 구성하면 일반적으로 장관직을 나눠 갖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한정된 권력 안에서 연정 참여 정당이 늘어나면 나눠 갖는 파이가 줄어드는 것을 감안할 때) 굳이 자유당까지 함께 연합정부를 구성할 필요가 없었겠지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르면 1) 좌파-사민-녹색-중앙-자유 연합으로도 과반을 만들 수 있고(이 경우 기민-보수-스웨덴민주가 야당연합), 2) 자유-기민-보수-스웨덴민주 연합으로도 과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