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멋진 할머니가 될테야

원은지
원은지 인증된 계정 · 추적단불꽃
2022/11/20
멀리서 보면 평범하고, 가까이서 보면 짱이다

마음이 울린다. 글을 읽고 나도 무언가 해보고 싶은데? 욕망이 맘 속에서 보글댄다. 구수하고 진한 된장찌개같은 큰 언니들의 이야기에 숟가락 하나 올린다. 20대인 내가 엄마뻘의 여성들에게 언니라고 칭하는게 예의가 맞나 싶지만, 내 맘속에서 언니들은 VIP요, 귀빈이니 오해 금지. 

‘엄마’들의 이야기? 어느곳에서도 다루려고 하지 않는 이야기 소재다. 누가 읽는다고, 생각할테다. 아, 다루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는 표현이 더 맞으려나. 한국에서는 소외되는 계층. 큰 언니, 아줌마, 어머님들의 이야기다. 그치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누구보다 자기 중심을 단단하게 지키며 살아온 언니들의 인생사 앞에서 소외라는 표현은 쓰기 부끄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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