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대신해 왕좌를 차지할 서비스는 누구?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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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2
By 켈리 황(Kelley Huang)
새 주인 일론 머스크가 가져온 변화로 트위터가 몸살을 앓는 사이, 신생 스타트업과 소셜 플랫폼이 기회를 포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Cristina Spanò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의 직원들은 지난달, 트위터 대체 서비스를 논의하기 위해 가상 브레인스토밍 세션에 참석했다.

뉴욕타임스가 확인한 대화 게시물을 보면, 메타 직원들이 논의한 아이디어 중 하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이 팔로워 및 친구들과 단문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노트’라는 기능을 더 대대적으로 출시하자는 것이었다. 또 다른 이들은 메타가 인스타그램 기술을 활용한 문자 중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거나 인스타그램에 다른 피드를 추가해야 한다고도 했다. 리얼타임(Realtime), 리얼릴스(Real Reels), 인스턴트(Instant) 등이 어울릴 개념들이다.

메타의 한 직원은 “트위터는 위기이고 메타는 매력을 되찾아야 한다”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트위터의 주 수익원을 겨냥합시다”.

지난 10월 말 기술계 거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매수했다. 그 이후, 트위터의 왕좌를 빼앗고 새 대표가 불러온 혼란을 기회로 삼기 위한 경주가 시작되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매수 이후 수천 명의 직원을 해고했고 플랫폼 콘텐츠 관련 규칙을 바꾸기 시작했으며, 트위터의 재정 상황이 심각해서 파산할 수도 있다고 선언해서 트위터의 존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들이 떠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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