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경, 마이크로소프트는 DOTNET, 혹은 ".NET"이라고 불리는 프레임워크에 신기능을 새 버전 출시에 맞춰 추가하겠다고 발표합니다. 2021년 10월 어느날, 닷넷 신버전 출시를 며칠 앞둔 어느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기능을 오직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서만 쓸 수 있도록 강제해 버렸습니다.

"닷넷 핫로드"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새 버전'의 출시에 반드시 포함시키기로 하고, 오픈 소스 개발자들이 미리 써보고 있는 와중이었습니다. 대체로 잘 작동하는 기능인데도, 느닷없이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에서만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다"고 발표하고,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서도 해당 기능과 관련된 코드를 모조리 삭제해버린 겁니다.

(웃픈 지점 하나: 해당 코드를 삭제했다는 기록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