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견해부터 밝히겠습니다. 우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발전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기후위기는 경제의 문제가 아니라 도덕과 윤리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현 세대의 경제적 풍요를 위해 후 세대의 생존을 위협하는 것은 단순히 이기적일 뿐만 아니라 자기파멸적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현 세대'를 설득하는데 실패해왔습니다. 기술발전으로 기후위기를 단기간에 극복할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도 기여를 했지요. 그러나 기후위기가 불가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이미 기정사실화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경시민단체와 관련 정당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시민들을 설득해왔습니다. 설득의 논리는 세 단계를 통해 발전해왔습니다.

첫째, 기후변화가 더 이상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