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중남미와 유럽의 몇몇 정치인들은 대놓고 졌다고 말하고 있다코카(Coca) 나무는 콜롬비아의 외딴 시골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콜롬비아의 농부들은 추위를 잘 견디고 고지대에서 자라는 특성을 가진 이 코카 나무를 심고, 그 잎사귀를 수확한다. 그리고 그 수확물을 콜럼비아 전국에 널린 작은 실험실에 대량으로 판매한다. 거기서 코카인을 만든다. 그 결과, 콜롬비아는 세계 최대 코카인 생산국이 되었다.
코카잎을 따는 일꾼들을 '라스파친(raspachines)'이라고 부른다. 이들은 대부분 베네수엘라 출신의 가난한 이민자이거나 콜롬비아 내의 다른 지역에서 코카 농장을 찾아 온 이주민들이다. 그들의 손은 코카나무 줄기에서 잎을 뜯어내는 고된 노동으로 인해 갈가리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합법적인 작물 재배에 비해 라스파친들은 더 큰 돈을 번다. 그리고 마약 사업의 가장 밑바닥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 자체가 발산하는 특별한 매력도 존재한다. 콜롬비아의 인기 포크밴드 로스 바까네스 델 수르(Los Bacanes del Sur)의 2015년 히트곡 "나는 라스파친이다(I'm raspachin)"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그리고 나는 어떤 여자든 사귈 수 있다네.” 코카 나무를 길러서 수확하고 싶어하는 사람은 충분히 많다. 그래서 코카인도 충분히 많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에 따르면, 2020년 전세계 코카인 생산량은 1,982톤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는 전년도에 비해 11% 증가한 수치이며, 2014년 생산량의 약 두 배에 달한다(차트 1 참조). 1971년 리처드 닉슨(Richard Nixon) 당시 미국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미국으로 유입되는 코카인의 양은 극소량에 불과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마약 사범을 체포하고 자산 압류 및 코카 나무 파괴에 매년 수십 억 달러를 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카인 유입량은 크게 증가했다. 현재 미국인의 약 2%(약 600만 명)가 코카인을 사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새로운 밀수 루트가 개척되면서 아프리카와 아시아 및 유럽의 소비자들 사이에도 코카인이 침투하고 있다(지도 참조).
킹스맨 시리즈 2탄의 빌런이 생각나네요. 마약의 대중화, 합법화를 외치는 빌런이었죠. 미래에는 마약이 의사처방에 따라 나오는 약이 될 수도 있겠다는 무서운 생각이 드네요.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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