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그 날이 다시오면 우리 가슴에 붉은피 솟네.

5•18 광주민주화 운동 43주년을 하루 앞둔 몹시도 무덥던 수요일 오후 더위도 피할겸 강남 교보문고를 찾았고 가장 먼저 '채식주의자'로 멘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의미심장하게 집어들었다. 그간 이런 저런 핑계로 일회독을 미뤄왔던 이 작품을 늦은감이 있지만 떨리는 손으로 퍼더버리고 앉아 첫페이지를 펼쳤고 가슴속 뜨거움이 식지 않은 상태로 독서를 마쳤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광주 민주화 운동의 영령들을 위해 일회독을 강추하며 가장 전율을 느낀 두 장면을 케이큐뉴스  독자들에게 상세한 소개와 함께 고인된 학살의 수괴(首魁)를 포함한 일당들을 용서해선 결코 안된다고 다시금 결심해 본다. 한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