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학술저널 이야기] 2. 과학 정보 전달을 지체시키는 현행 저널 체계
2023/05/17
첫번째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과학 저널이 등장하게 된 근본적인 이유는 단행본이나 개인간의 편지로 과학 연구 결과를 출간하는 것에 비해서 더 빠른 정보 유통을 하려는 데 있었으며, 실제로 과학 저널이 나온 후 한참동안 과학 저널은 최신의 과학 결과를 빠르게 전파하는 수단으로써 훌륭히 작동하였다.
그러나 오늘날 과학 저널은 어떨까? 클릭 하나면 지구 어디서건 연구 결과를 순식간에 알릴 수 있는 인터넷 시대에 현행의 과학 저널은 오히려 과학 정보 유통을 이전보다도 훨씬 느리게 하고 있다는 모순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현행 과학 저널의 문제 중의 하나인 과학 연구 유통을 지체시키는 요인과 그 이유를 알아보자.
신속한 연구 결과 전달을 목표로 하던 과거의 과학 저널…그러나 지금은?
신속한 연구 결과 전달을 목표로 하던 과거의 과학 저널…그러나 지금은?
오랫동안 과학저널은 세계 각국의 과학자들이 과학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하게 하는 수단으로 작용했고, 이것은 1960-70년대까지 여전했다. 항공 교통이 발달하지 않았고 과학 저널이 전파되려면 책으로 인쇄된 저널이 배를 타고 몇 달씩 걸려서 도착해야 했던 20세기 초중반에도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의 최신 연구 동향을 저널을 통하여 잘 습득하고 있었다.
@darkrsw 그 이야기도 이후에 나올겁니다
Mega-journal, open-access journal의 폐단도 같이 다뤄주세요.
논문 출판하는 과정에서도, 세상은 이미 바뀌고 있는 그런 상황을 체감하고 있어 공감이 갔습니다.
첫 글 보고 저도 피어리뷰 이야기 떠올라 곁들였는데, 역시 바로 자세히 나오네요. 잘 읽었습니다. 일부 문제에 대해선 생각해 봤는데 출간 속도 문제는 생각해 보지 못했네요. 정말 요즘 느려도 너무 느린 경우가 많죠.
@최은창(崔恩彰) biorxiv 활용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arxiv 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싶습니다. (다음 글이 바로 프리프린트 등을 다룹니다^^)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AI, CS 분야는 퍼블리시되기 전에 http://arxiv.org/에 일단 올려서 공유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는데 https://biorxiv.org/ 활용도는 어떤지요?
@최은창(崔恩彰) biorxiv 활용도는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만 arxiv 정도까지는 아직 아닌듯 싶습니다. (다음 글이 바로 프리프린트 등을 다룹니다^^)
적절한 지적이십니다. AI, CS 분야는 퍼블리시되기 전에 http://arxiv.org/에 일단 올려서 공유하는 방식이 보편화되었는데 https://biorxiv.org/ 활용도는 어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