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인생의 두 번째 사춘기
2023/12/05
마흔이 되면 아이들도 어느 정도 자라 자기 앞가림을 하게 된다. 그동안 자녀를 보살피고 회사일 하느라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냈다. 어느새 엄마 키만큼 커버린 애들을 보며 '언제 이렇게 컸지'라며 시간의 빠름을 느낀다. 또한 애들이 자란 키만큼 나도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을 되돌아보며 남은 인생 어떻게 살아갈까 생각한다. 자신의 신체적 변화와 심리적 성숙을 거치며 또 한 번의 사춘기를 마흔에 맞이한다.
나는 회사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미래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서른 중반부터 이런 생각이 조금씩 들며 마흔 중반이 된 지금은 외면할 수 없는 숙제가 되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