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차리면 제3당 되나?


연합뉴스

👩🏻‍🦰 이준석, 신당 만드는 건 맞나요?

지금 같아서는 돌아갈 가능성이 없죠. 김기현 체제가 계속 가는 한 국민의힘에 이준석 자리는 없으니까요. 국민의힘은 용산이 공천 권한을 쥐고 한동훈과 원희룡을 투입하겠다는 생각 같아요. 김기현을 계속 대표 자리에 두더라도 총선은 우리가 치른다는 것이 용산의 의중이 아닐까 합니다.
여의도연구원의 비공개 전망치에 따르면 이대로 총선을 치르면 국민의힘의 의석 수는 100석 아래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이준석과 손잡을 가능성이 조금은 있다는 전망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이준석에게 공천관리위원장 정도를 줘야 가능할 텐데, 그러면 윤핵관과 TK 다선 의원들은 다 날아가게 되겠죠. 이준석은 안 돌아가고 신당 창당도 일단 간다고 봐야죠.


👩🏻‍🦰 이준석 신당이 만들어지면 국민의힘 의석뿐 아니라 민주당 의석도 가져온다는 분석이 있던데요?

지지율 분석을 보면 이준석 신당은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지층을 더 많이 잠식해요. 예를 들면 정의당 지지자 중 40% 정도가 이준석 신당을 선호합니다. 정의당 연성 지지자들은 제3지대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양당 모두 싫어하는 이들로선 더 가능성 있어 보이는 이준석 신당으로 옮길 수 있죠. 다만 이게 그대로 투표에 반영될지는 아직 알 수 없어요. 민주당 지지자들은 국민의힘의 분열을 반기기 때문에 이런 측면이 조사에 반영됐을 수 있거든요.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보수층보다 중간층, 민주당이나 정의당 지지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 이준석은 자신의 신당이 제3당이 될 거라고 자신하는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이준석에겐 팬덤과 기대치는 있지만 세력이 없어요. 세력이 없으면 선거가 가까워질수록 지지율이 쭉 빠지게 마련이죠. 이준석이 민주당 쪽에 관심을 갖고 빅텐트를 고려하는 것도 선거 전에 교섭단체를 만들어야 된다는 절박함 때문으로 보입니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당이 38석을 따냈어요. 호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극대화한 것도 있지만 선거 전에 교섭단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미디어에서 밀어내지 못한 측면도 있습니다. 지금 이준석의 유일한 관심사는 신당을 차렸을 때 선거 전에 20석 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느냐예요. 그래야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미디어에서도 3자 구도가 만들어지니까요.


👩🏻‍🦰 3자 구도를 만들기 위한 ‘빅텐트’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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