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 마디로 천냥의 빚이 추가 되다

최성욱 · 말하기보다 듣기가 중요해요!
2024/09/24

여동생이 또 넋두리 한다고 연락 왔습니다.
참으로 제가 들어도 기분 상할 불쾌한 이야기였습니다.


여동생이 법원에 가서 파산 신청으로 절차 들어가는 회사에서 임금체불 문제와 횡령 혐의가 있는 것 같다가 발언을 더하는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여 사법고시생 출신인 막내 삼촌에게 여동생이 법적인 자문을 물었습니다. 주의하거나 신경써야 할 것이 있나요? 하였더니

삼촌: 그냥 그만둬. 나는 니가 안 나서고 그냥 조용히 넘겼으면 좋겠다. 지금은 많아 보여도 600만원 별 거 아니다.
여동생: 삼촌 임금체불 600만원은 적은 돈이 아닙니다. 받기 위해 최후까지 할 수 있는 것은 해봐야죠.
삼촌: 니가 나한테 물었잖아! (버럭 소리를 지릅니다.)

여기서 여동생은 기가 차고 어이가 없습니다.

1. 이날 전화는 삼촌이 여동생에게 한 것으로 한국 논문을 중국어로 번역의뢰가 들어왔는데 삼촌이 박사 논문 쓴다고 머리가 아프고 바쁘다고 말씀하시며  여동생을 부려먹을 생각입니다. 품삯은 줍니다. 하지만 부탁하는 태도가 너무 고압적이네요. 그런데 삼촌 인맥으로는 부탁할 인력이 여동생 이외에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박사 논문 쓰는 사람에게 번역 일을 하라고 일을 들고오는 외숙모도 제정신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2. 저희 어머니 다음으로 가장 삼촌을 위해 애를 쓴 사람은 제 여동생 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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