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중독이라는 말만 굳이 쓰지 않아야 할까
2023/04/26
최근 3일간 무지하게 바빴다. 그 몬스터 스트라이크라는 게임을 오랜만에 했는데, 사실 이 게임이 그렇게 재미가 있어서 하는 건 아니다. 10번 플레이하면 보상으로 뭘 주니깐 그거 받으려고 붙잡다 보면 했던 시간이 아까워서라도 하게 된다. 매몰 비용, 경제 관념에 가득 차서 하게 되는 이게 현대인의 마음인가. 나도 원래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예전에 회사 동료가 "게임은 깊게 파고들어야 기획자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 덕분에 이 모양이 되었다. 지금 그 말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그냥 게임 폐인 아저씨가 된 것 같아 참 슬프다.
뭐 저 게임 때문에만 바쁜 건 아니고, 게임 회사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왔다. 스타트업 회산데 동거인이 슬슬 일자리를 알아보길 원하는 눈치다. 사실 내가 1인 개발로 게임을 만들어서 출시했을 때 얼마를 벌지 불안하니깐 나조차도 내 게임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면접 준비를 한다고 또 그 회사 게임을 열심히 했다. 소감은... 왜 이 회사가 나를 불렀는가 알 것 같기도 하고, 뭐 그건 노코멘트.
다시 돌아와서, 게임 중독이란 표현, 그렇게 쓰지 말라는 기사와 사람들 댓글을 엄청나게 봤다. 그 루 머시기인가 하는 사이트에서도 막 게이머를 탄압한다, 옳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이건 한국 정치 성향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던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나는 자신이 피해자의 위치에 서 있길 원하는 군중의 기대 심리도 한몫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게임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심리는 자신이 사실 게임에 의해 시간을 뺏긴 피해자지만, 그러면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게임을 억지로 높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방어 기제, 그거다. 그것마저 없으면 자신은 게임 폐인에 중독자가 되니깐. 이건 정치권 일부 극단주의자들한테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래, 뇌피셜일 수도 있고 똥글일 수도 있다. 내가 어, 재취업...
뭐 저 게임 때문에만 바쁜 건 아니고, 게임 회사에서 면접 제의가 들어왔다. 스타트업 회산데 동거인이 슬슬 일자리를 알아보길 원하는 눈치다. 사실 내가 1인 개발로 게임을 만들어서 출시했을 때 얼마를 벌지 불안하니깐 나조차도 내 게임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러다보니 이번에 면접 준비를 한다고 또 그 회사 게임을 열심히 했다. 소감은... 왜 이 회사가 나를 불렀는가 알 것 같기도 하고, 뭐 그건 노코멘트.
다시 돌아와서, 게임 중독이란 표현, 그렇게 쓰지 말라는 기사와 사람들 댓글을 엄청나게 봤다. 그 루 머시기인가 하는 사이트에서도 막 게이머를 탄압한다, 옳지 못한 처사라고 비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이건 한국 정치 성향 좌우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던데, 조심스럽게 이야기하면 나는 자신이 피해자의 위치에 서 있길 원하는 군중의 기대 심리도 한몫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게임을 탄압한다고 생각하는 게 잘못된 건 아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 심리는 자신이 사실 게임에 의해 시간을 뺏긴 피해자지만, 그러면 자신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게임을 억지로 높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다. 방어 기제, 그거다. 그것마저 없으면 자신은 게임 폐인에 중독자가 되니깐. 이건 정치권 일부 극단주의자들한테도 많이 보이는 모습이기도 하다.
그래, 뇌피셜일 수도 있고 똥글일 수도 있다. 내가 어, 재취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