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로, 중력으로 에너지를 저장한다?(feat.ESS)

지구용
지구용 인증된 계정 · 나랑 상관있는 환경뉴스
2023/07/26
얼룩커님들, 에너지저장장치(ESS)에 대해 어렴풋이 알고 계시나요? 환경 이슈, 그 중에서도 태양광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관심 있다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까. 에디터는 ESS가 '남는 전기를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꺼내쓸 수 있는, 커다란 배터리같은 녀석'이라고 알고 있었습니다.
근데 알고 보니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라든가 시간에 아직 한계가 많아서 다양한 기술을 찾는 과정이었습니다. 기후위기에 맞서기 위해 신재생에너지가 꼭 필요한데, ESS는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기 위해서 필수인 물건입니다. 그래서 어렵지만 최대한 쉽게 소개를 해 보려고 합니다. 알고 보면 꽤 재밌는 내용입니다.   

💧양수발전도 ESS였어

일단 ESS는 겉보기에 보통 이렇게 생겼습니다. 스펙터클함이라고는 하나도 없죠. 뜯어봐도 양극, 음극 전극이랑 분리막이랑 뭐 그런 것들이 들어가 있어서 감흥을 일으키기 어려운 생김새. 
한국 ESS기업 에이치투의 ESS. /사진 출처는 에이치투
근데 파보면 상당히 재밌는 얘기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렸을 때 배운 양수발전도 알고보면 ESS 역할을 합니다. 양수발전은 높은 곳과 낮은 곳에 댐 2개를 만든 다음 물을 끌어올렸다가(=양수), 쏟아냈다가 하면서 전기를 저장하고 내보냅니다. 오래 전부터 자연을 ESS처럼 활용한 사례고 언뜻 친환경처럼 들리지만...! 댐 짓느라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고 짓는 과정도 주민 동의, 인허가 등등 10년 안팎은 걸립니다. 그리고 지형이 갖춰진 지역에서만 만들 수 있고요.  
또 압축공기저장이란 ESS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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