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의 음악은 왜 매력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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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8
ADOR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뉴진스. 2022년 7월 22일 'Attention'과 함께 데뷔한 이후 이 천진난만한 다섯 소녀들은 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완전히 평정했다. 첫 EP 'NewJeans'에 수록된 네 곡이 굉장한 바이럴을 일으키더니, 인기가 한풀 꺾였다 싶을 즈음 발표된 겨울 싱글 'Ditto'와 'OMG'로 다시 한번 거대한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Ditto'는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의 톱 100 차트에서 70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신기록을 세웠고, 북미 홍보 없이 빌보드 핫 100 차트 100위권 진입은 물론 차근차근 순위를 끌어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뉴진스는 어도어(ADOR) 레이블 민희진 대표의 치밀한 지휘 아래 비주얼, 세계관, 가창, 퍼포먼스, 음악 제작 공정을 일원화하여 빈틈없이 등장한 신인이다. 이들의 흥행과 성공의 원인을 분석하려는 시도는 이미 숱하게 이뤄져 왔고, 민 대표가 거듭 상세하게 모든 제작 비화를 공개했기에 더는 새로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가장 흥미로운 지점이 남아있다. 음악이다. 제작자, 프로덕션, 구성, 결과물 모두 그렇다.

뉴진스의 음악은 왜 매력적일까. 단 여섯 곡으로 케이팝 시장을 정복한 그들의 음악 세계를 파고들어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Km71Rr9K-Bw

BANA

"어도어의 음악은 단일 작곡가에 의존해 작업하는 시스템이 아니다. 언급했듯 내가 원하는 음악과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회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의 구성이나 작업 방식 등이 다른 회사와 다르다. 음악을 내가 직접 수집하고 결정한다. 뉴진스의 1st EP의 경우엔 뉴진스라는 팀이 결성되기 전부터 무작위로 수집해 놓았던 나의 데모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직접 트랙 리스트를 구성했다. 따라서 작곡 당시 의도했다거나 하는 추정은 다 틀린 내용이다. 곡의 수집부터 완성, 디테일을 다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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