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새 전기차에서 기대되는 점들

류청희
류청희 ·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평론가
2023/03/21
폭스바겐이 3월 15일(독일 현지시간)에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재무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무적으로는 2021년보다 나은 성과를 냈고, 전기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더 서두르겠다는 등 이야기를 했습니다. 1월에 발표한 판매실적 발표와 묶어서 보면, 2022년 글로벌 판매량이 2021년보다 6.8% 줄어든 456만 대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 유로에서 26억 유로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3.2%에서 3.6%로 나아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늘어난 영업이익은 마른 수건을 쥐어짠 결과라고 할 수 있겠죠.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 (출처: Volkswagen)
재무나 관리는 제 전문분야는 아니어서 참고 정도만 했는데요. 정작 눈길을 끈 것은 기자회견과 함께 발표한 새 콘셉트카였습니다. 이름은 ID.2all. 2025년경 양산 모델로 출시될 차의 방향을 보여주는 모델입니다. 폭스바겐이 발표한 ID.2all 콘셉트카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기본값은 2만 5,000유로 미만
  • ‘골프만큼 넉넉하고 폴로만큼 저렴하다’
  • 앞바퀴굴림 방식, 최고출력 226마력(166kW)
  •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 최대 450km
  • 최고속도 시속 160km, 0-시속 100km 가속 7초 미만
  • 트래블 어시스트(능동 제어 크루즈 컨트롤+차로 유지 보조), IQ.라이트(능동 제어 헤드라이트) 또는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 등 혁신 기술 반영
  • 새로운 폭스바겐 디자인 언어 반영
  • 양산 버전은 MEB Entry 플랫폼 기반
  • 2026년까지 폭스바겐이 내놓을 10개 새 전기차 중 하나
폭스바겐 ID.2all 콘셉트카 (출처: Volkswagen)
폭스바겐이 발표한 내용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본값이 2만 5,000유로면 지금 환율로 약 3,500만 원쯤 됩니다. 아무 옵션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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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반골기질과 울퉁불퉁한 사상을 바탕으로 언더그라운드와 오버그라운드를 넘나들며 줄기차게 달리고 있는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평론가 류청희입니다. 종합 자동차 정보 웹사이트 '제이슨류닷넷'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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