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의 팔로우와 팔로워, 품앗이와 좋아요

얀코
얀코 · 게임 / 잡담러
2023/03/16
최근에 얼룩소에 몇 번 글을 적으면서 귀한 돈 오천원을 받았다. 아, 이것이 22세기 혁명인가? 글을 쓰고 돈을 받다니. 10년전만 해도 웹진에 무급으로 글 올렸던 때를 생각하면 아주 감지덕지하다. 근데, 이게 돈을 받고 나니 사람이 참 요망하다고 별 생각이 다 든다.

1. 독자 유입

일단 얼룩소의 독자 유입은 나 같은 히키코모리에겐 매우 불리하다. 난 글만 쓰고 싶은데, 사람들과 소통해야 되고 좋아해야 한다. 여기선 글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거라, 이게 글이 좋다고 해서 사람이 꼭 보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내 팔로워니깐 해서 더 챙기는 게 생긴다.

2. 좋아요 품앗이

꼭 좋아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뭔가 남이 내 글을 좋아요 해주면 나도 좋아요 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긴다.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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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기사를 2012년부터 쓰며 오마이뉴스, 게임 매체, 웹진 등에 다양한 콘텐츠를 기고했습니다. 여러 회사에서 경험한 것, 게임 패치를 만들며 겪은 것, 그리고 세상을 통해 깨달은 것을 잘 버무려 여러분에게 떠먹여 드리겠습니다. 가끔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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