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의 팔로우와 팔로워, 품앗이와 좋아요
2023/03/16
최근에 얼룩소에 몇 번 글을 적으면서 귀한 돈 오천원을 받았다. 아, 이것이 22세기 혁명인가? 글을 쓰고 돈을 받다니. 10년전만 해도 웹진에 무급으로 글 올렸던 때를 생각하면 아주 감지덕지하다. 근데, 이게 돈을 받고 나니 사람이 참 요망하다고 별 생각이 다 든다.
1. 독자 유입
일단 얼룩소의 독자 유입은 나 같은 히키코모리에겐 매우 불리하다. 난 글만 쓰고 싶은데, 사람들과 소통해야 되고 좋아해야 한다. 여기선 글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거라, 이게 글이 좋다고 해서 사람이 꼭 보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내 팔로워니깐 해서 더 챙기는 게 생긴다.
2. 좋아요 품앗이
꼭 좋아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뭔가 남이 내 글을 좋아요 해주면 나도 좋아요 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긴다.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
1. 독자 유입
일단 얼룩소의 독자 유입은 나 같은 히키코모리에겐 매우 불리하다. 난 글만 쓰고 싶은데, 사람들과 소통해야 되고 좋아해야 한다. 여기선 글 생산자가 소비자가 되는 거라, 이게 글이 좋다고 해서 사람이 꼭 보는 게 아니라 저 사람이 내 팔로워니깐 해서 더 챙기는 게 생긴다.
2. 좋아요 품앗이
꼭 좋아하는 글이 아니더라도 뭔가 남이 내 글을 좋아요 해주면 나도 좋아요 해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이 생긴다. 마치 자본주의 사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