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
2023/06/02

@나철여 
그러게요. 열어보지 말고 꼭 닫고 사셔요 ㅋ

나철여 ·
2023/06/02

역시~!...술술술 다 읽었네요...난 멀쩡한가 모르겠네요...옷쟁이하면서 일찌기 간 쓸개 다 버렸는데~~^&^

빅맥쎄트 ·
2023/06/02

@진영 

정식 멤버인듯 멤버아닌 멤버같은 진영님 ㅋㅋ

진영 ·
2023/06/02

@클레이 곽 @살구꽃 
ㅎㅎ 그때 장기 분리해 주다 방광 찢는 바람에 수술을 7시간이나 했습니다.
엄마는 신장도 의사가 실수로 뗀것 아니냐고 의심하기도 했죠.  ㅎㅎ 그건 진짜 큰 수술이라 하더군요. 암튼 다 뒤져도 하나 뿐이고 그래서 기능검사까지 한거구요. 몸 속에도 여러가지 기형이 많나봅니다.  ㅜㅜ
우리는 바보들의 집단인지 한 마디 말도 못하고 실수로 찢은 방광 수술비까지 몽땅 다 내고... 몇 달을 치료 받으러 다니고... 그 병원에서 우리는 양반으로 소문이 났다고 하네요. 나중에 그 병원 간호사가 같은 학부형이라 얘기가 들리더라구요  바보라는 소리죠

최서우 ·
2023/06/02

자식을 둘이나 잘 낳고 기르고계신 진영님 위대하십니다!!! 

수지 ·
2023/06/02

진영님은 에세이가 아니라 자서전입니다.  어찌 그리 쏟아놓을 이야기가 많으신지.

예쁘게 잘 태아난 아이들이  대견하네요.. 
산모를 차디찬 기계에 돌리는 건 정말 너무했습니다.

이번 글은  눈물나게 비극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제목을 정말 잘 지으셨어요. 잘 읽었습니다.^^

진영 ·
2023/06/12

@콩사탕나무 
열외인 사람한테도 합평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다른 분들도 신체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데 모르고 살 수도 있을겁니다. 저도 신장은 모르고 지날 뻔 했는데 우연히 알게 됐지요.  
저도 글로 풀어 낼 경험과 사연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음엔 안 만날껴!
콩사탕님 푹 주무시는 편한 밤 되셔요~

콩사탕나무 ·
2023/06/12

[합평]

<적어도, 겉은 멀쩡합니다>라는 제목을 보고 겉은 멀쩡하다니? 그럼 속은? 그 속은 흔히 알고 있는 속마음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몸속의 장기였다니? 너무 놀랐습니다. 
진영님은 정말 숨겨둔 사연이 많으신 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글을 쓰지 않았으면 어쩔 뻔했나요? 글로 풀어내야 할 경험과 사연들이 어마어마한데 말입니다.

첫아이의 출산으로 알게 된 자궁기형, 둘째 아이의 출산 때는 하나밖에 없는 신장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렇게 마주한 내 몸의 비밀 너무나 충격적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주기적인 건강검진에 과할 정도로 초음파와 CT 촬영도 하니 당시엔 내 몸의 상태에 대해 모를 수밖에 없었을 듯합니다. 

출산 후 어떤 설명도 없이 받게 된 무리하고 무례한 검사 과정은 실감나게 서술하셨더라고요. 덩달아 화가 나고 춥고, 몸이 떨리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알게 된 몸의 비밀에 황당한 것도 잠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장기기증을 부족하게 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는 진영님을 보며 참 마음이 단단하고 건강한 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소설 같은 인생, 또 어떤 이야기보따리들이 쏟아져 나올지 궁금합니다. 이렇게 [얼에모] 계속 함께 하게 되어 너무 좋아요. 
다음 [얼에모]에서 또 만나요^___^

진영 ·
2023/06/09

@박현안 
역시 현안님. 저의 고민을 쪽집게처럼 딱 찝어주셨습니다. 통찰이 부족한 글...
휘리릭 일사천리로 마음 가는대로 쓰기를 즐기는 지라 늘 가벼운 글이란 게 저의 고민이거든요.
미리 설계하고 마무리를 고심하고 그런 글짓기의 노력은 한 없이 부족한, 아직도 그저 글쓰기의 범주에만 머물고 있다는 고민..
이젠 좀 성숙한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얼에모1에도 참가했지만 여전히 후딱 쓰고 퇴고만 좀 오래 했던 것 같습니다. 글에 대한 치열한 고민의 시간마저 사랑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글을 쓸 수 있는거겠지요. 언제쯤이면 깊은 통찰의 글을 쓸 수 있을런지. 그런 날이 오기나 할까 싶네요.
저는 어떤 글이 쓰고 싶은 걸까요. 어떤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저도 답을 모를 질문을 하며  오늘도 또 쓰겠지요. 뭔가를 쓰는 시간이 제일 행복하니까요.
늘 감사합니다. 현안님. 곁에 있어 주셔서 든든합니다.

아멜리 ·
2023/06/08

[합평]

진영님, 처음으로 합평을 하게 되었습니다. 

임신 출산 과정도 힘겨운데 신장이 하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또 얼마나 놀랄 일인가 하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글을 읽었습니다. 어처구니가 없고 당황스럽다가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고 마음을 쓸어내릴 일을 통해 '몸의 비밀'을 이야기해주셨어요.

내 몸의, 내 신장의 비밀이 진영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혹은 이 비밀을 알게 된 후 어떤 생각의 변화 또는 마음의 변화가 있었는지 조금 더 깊게 들어가보면 글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독자로 하여금 진영님이 '몸의 비밀'을 통해 나누고 싶은 진짜 이야기를 듣게 될테니까요.

건강하게 생활하며 마음 담는 글들 써보아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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