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현 · 각자의 고유성을 존중하는 사람
2022/02/08
전적으로 글쓴이님의 의견에 동감해요. 그리고 저는, 단지 대학교가 꼭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데에 더불어 꼭 필요하지 않으니 대학입시를 너무나 중요시하는 사회의 구조적인 시스템이나 분위기도 바뀌어야한다고 봐요. 단지 대학교가 학생들의 삶에 있어서 그리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중요하지만, 저는 딱히 필요도 없는 대학 때문에 학생들이 학창시절에 견뎌야하는 인내, 고통이 말도안되게 비효율적으로 크다는 사실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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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로 만든 넓은 복도. 문을 열면 금속으로 만들어져 흰색 빛을 내던 딱딱한 바닥에, 다른 책상들보다 조금 더 큰 크기를 차지하던 우리학교 특유의 까끌까끌한 책상. 그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늘 쳐다보았던 선생님이 올려두신 평가기준과 그에 못 미치던 내 결과물들. 게시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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