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조직개편 논란, 더 큰 문제는 우주산업의 어두운 전망
2022/12/23
인사 갈등 속 숨겨진 한국 우주산업의 속사정은 무엇일까?
드라마에서 나오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모든 검사가 다 가질수는 없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헌신적인 의사의 모습을 모든 의사가 가질 수도 없다. 하지만 내가 본 우주개발에 뛰어든 로켓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국경과 직업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마치 애니메이션 '왕립우주군' 속 열정 넘치는 우주군처럼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로켓, 그리고 우주산업에 대한 도전은 사실 그 어느 나라에서 일해도 그저 금전적 보상으로는 버티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정의로운 검사의 모습을 모든 검사가 다 가질수는 없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헌신적인 의사의 모습을 모든 의사가 가질 수도 없다. 하지만 내가 본 우주개발에 뛰어든 로켓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은 국경과 직업에 관계없이 하나같이 마치 애니메이션 '왕립우주군' 속 열정 넘치는 우주군처럼 꿈과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로켓, 그리고 우주산업에 대한 도전은 사실 그 어느 나라에서 일해도 그저 금전적 보상으로는 버티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연구원들이 모인 조직이 최근 조직개편을 위한 갈등과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을 세계 11번째 우주로켓 발사국으로 만든 주역인 ‘누리호’KSLV-II(Korea Space Launch Vehicle-II)를 만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이하 항우연)이 그곳이다.
갑작스러운 '누리호 주역'들의 사표들
갑작스러운 '누리호 주역'들의 사표들
안녕하세요. 저는 아래와 같은 일을 합니다.
-항공우주 전문지 에비에이션 위크 한국 특파원
-한국 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비즈한국 '밀덕텔링' 코너 칼럼니스트
언젠가 우주 개발은 유행이 될 것입니다. 그 때를 위한 투자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몰랐지만 말도 많고 탈도 많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