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에 대한 찬양
우리 사회에서 ‘화폐’는 전지전능합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이 화폐가 얼마나 있어야 충분한 것일까요. 우리는 결국 길을 잃고, 잡힐 듯 잡히지 않는 화폐를 향한 맹목적인 노동을 하는 일종의 기계가 되어가고 있는 게 아닐지 의문이 듭니다.
이에 버트런드 러셀의 ‘게으름에 대한 찬양’이 떠오릅니다. 근로가 미덕이라는 믿음이 현대 사회에 막대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러셀의 말처럼 현대 사회에서 ‘게으름’은 일종의 죄스럽게 받아들여지곤 합니다. 하지만 사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 측면에서도 주 4일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는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서 행복해지기 위해 어느 정도 게을러질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