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인간이 될 수 있나?

나반의 정원
나반의 정원 · 정치학과 국제 관계 및 불교에 관심
2022/12/20
고영화 지음, [AI인공지능](드림워커, 2022) 책 촬영(정천구, 2022.12.20)
인공지능이 나의 관심을 끈 것은 2018년 구글이 개발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한국의 바둑 9단 이세돌을 이겼다는 뉴스가 떴을 때였다. 나는 좀 이상하게 생각했다. 바둑은 일대일로 하는 건데 이렇게 해도 되는 건가? 
당시 바둑도 알고 인터넷 기술(IT)도 좀 아는 사람들은 대결이 시작되기 이전에 이미 그 대결은 이세돌이라는 개인과 광케이블로 인터넷망에 연결된 알파고가 구글 클라우드의 컴퓨터 자원을 무한정 사용하는 불공정 게임이었다고 주장하였다. 

내가 다시 인공지능에 관심을 기울인 것은 인공지능에 관해 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지인(고영화)이 《AI 이데아》)(드럄워커, 2022)라는 자신의 저서의 서평을 써 달라 해서 인공지능을 공부하는 기회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은 AI가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하여 미리 윤리적 지침을 만들자는 것이다. 책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이 결코, 가볍지 않다고 보고 그 윤리성과 관련하여 투명성, 공정성, 안정성, 그리고 책임성을 논하고 있다.

지은이가 주제로 삼고 있는 인공지능의 윤리적 쟁점을 잘 드러냈다고 본다. 이세돌-알파고의 대결에서 구글은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고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겼다는 사실만을 부각해 인공지능의 우월성을 홍보하였다. 책에서 밝힌 바와 같아 AI에 대한 윤리적 법적 규제가 구글을 비롯한 거대 기업들에 대한 각국 정부의 규제에서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라 본다.

책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이란, “기계가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새로운 입력 내용에 따라 기존 지식을 조정하며 사람과 같은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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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국제 정치학과 정치 철학, 그리고 남북한 관계와 중국 문제를 연구하고 강의하였으며 대학 총장을 역임하였다. 금강경 연구, 원효와 백성욱 박사에 관한 논문을 쓴 불교 연구자이다. 본명은 정천구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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