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 어떻게 커뮤니티를 설명할 것인가? > 에서는 우리 커뮤니티를 외부에 소개 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들, 이름, 태그라인, 비전과 미션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앞으로는 커뮤니티가 얼마나 활성화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몇 가지 요소에 대해 다루려고 하는데, 그 중 오늘은 ‘멤버’에 대한 내용이다.

다른 서비스도 마찬가지이지만, 커뮤니티는 무엇보다 멤버들이 중요하다. 불특정 다수가 아니라 특정한 관심사가 있거나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보니 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이들이 한 번 들어왔다가 나가면 ‘커뮤니티’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재방문율, 로열티가 특히나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커뮤니티의 멤버들을 어떻게 나누어 볼 수 있을까?

멤버를 중심으로 커뮤니티 퍼널을 그려보자. 먼저 외부 어딘가에, 우리의 멤버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이를 ‘잠재 멤버’라 해두자. 그 다음, 우리 커뮤니티에 들어와서 둘러보거나 회원가입을 하게 되는 ‘신규 멤버’가 있다. 여기서 나아가면 특정한 활동을 하며 커뮤니티에 기여하는 ‘활성 멤버’가 되고, 이후 중독적으로 커뮤니티에 들어와 있거나 커뮤니티에 자신의 재능이나 시간, 노력을 자진해서 쏟는 ‘핵심 멤버’로 나아가기도 한다.

각 단계 별로 특징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어떠한 전략으로 좀 더 많은 멤버들을 우리 커뮤니티에 깊이 관여하게 만들지 함께 고민해보자.

(1) 잠재 멤버

앞서 간단히 설명한 것처럼 잠재 멤버들은 어딘가에, 우리의 멤버가 될 지도 모르는 (혹은 안 될 수도 있는) 그런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런 커뮤니티에요”라고 설명했을 때 관심을 가질 법한 사람들이 누구이며, 그들은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

그 페르소나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것이 좋다. 우리 커뮤니티의 잠재 멤버들은 어디에 살까? 무슨 일을 할까? 자주 사용하는 앱은 무엇일까? 소득 수준은 얼마나 될까? 학력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