톳키
톳키 · 20대 (양념반)후반/프리랜서
2022/03/04
저는 스스로의 인생이 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지내는 엄마가 좋은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제 어머니는 제가 어릴 때 전업주부로 저와 동생들을 키우시며 쭉 경력단절 여성으로 살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유년시절 어머니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아직까지 행복하게 남아있기는 합니다.

자라면서 제가 본 어머니는 가끔 시집과 소설을 읽기도 하셨고 또 손재주도 참 많은 분이셨습니다. 뜨개질, 리본 공예, 옷 만들기, 비즈 공예, 베이킹 등... 어머니는 어릴 적 자신이 글을 잘 써서 칭찬받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며 신춘문예에 등단하고 싶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여러가지를 하는 어머니는 즐거워 보이셨고 클래스를 여실 정도로 열정도 있었습니다.

제가 대학교에 가고 얼마 있지 않아 가세가 심하게 기울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보증관련) 집안 형편도 수급자가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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