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다리 골절 재발 시작…2일차

김재범
김재범 · 언론인(영화 담당)
2023/02/22
2월 20일 아침 여느 때와 다름 없는 출근길이었다. 다름이 없지는 않다. 평소 출근 시간보다 10여분 정도 빨랐다. “오늘은 하루가 일찍 시작하는 구나”라면서 룰루랄라 기분 좋게 우리집 빌라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다운 패딩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으니 5천원짜리 한 장과 1천원 짜리 2장이 나오더라. “이게 웬 횡재냐”란 생각에 기분이 더 업!!!
 
지갑에 가지런히 돈을 집어 넣고 내려오던 순간이다. 내 몸의 왼쪽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그냥 이유가 없었다. 순간 온 몸이 왼쪽으로 기울면서 양쪽 귀에서 ‘우드득’ 소리가 났다. 그리고 내 왼쪽 발목에서 흡사 1000볼트 수준의 전기가 시작돼 온 몸을 타고 도는 듯했다.
 
이미 3년 전 왼발 중족골 골절을 경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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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에서 영화 연출을 전공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제작 현장에서 연출부 조감독 생활을 아주 잠깐 오래 전에 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기자가 됐습니다. 그리고 22년째 영화 담당 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현재는 발달장애아 아들과 명량한 딸을 둔 이란성쌍둥이 아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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