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선
박지선 · 페미니스트. 캣맘. 탈가정 청년
2023/08/23
[글쓰는 선-기도와 ㅁ]


# 기도

사진 촬영: 본인. 2021. 06. 20. 친구들과 옥천 한 농장에서

부정의에 눈감지 않고 대응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갖추고 싶습니다.
불편한 진실에 직면할 수 있는 힘을 잃지 않길 바랍니다.
나와 내 주변의 사람을 지킬 수 있는 경제력을 갖되, 그 경제력이 타자를 착취해서 얻는 경제력이 아니기 위해서는 무엇을 갖추어야 할지 지혜를 구합니다.
운동은 저 너머 뿐 아니라 먼저 내 일상에서 변화를 위해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을 늘 기억하고 싶습니다.
내 안의 악함, 연약함, 부족함, 비겁함을 먼저 볼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깨어있길 바랍니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고, 겨 묻은 개가 똥 묻은 개 나무라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동료를 위해, 친구를 위해, 이웃을 위해 눈물 흘릴 수 있는 마음과 돌봄의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 수 있길 소망합니다.


# 돌봄의 정의와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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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그려요. 글을 써요. 동네 고양이들 밥을 챙겨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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