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바라본 '오너의 시선'

타스정
타스정 · 직장을 투명하게 만드는 글쓰는 인담자
2023/04/22
최근 핫한 드라마가 있었다. 송중기 주연의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이다. 웹소설이 원작인 이 드라마는 1980~2000년대 초 대한민국 재벌과 기업의 모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순양=삼성, 대현=현대, 아진=기아 등) 참으로 놀라운 것은 작가가 진짜 '재벌집 아들인가?'라는 생각이었다. 아마도 故 이병철 회장의 자서전, 정주영 회장의 자서전 등을 참고해서 글을 쓴 것이 틀림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 드라마를 흥미롭게 바라본 것은 바로 '오너의 시각'을 간접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를 보면, 오너와 경영진의 관계, 직장인이 커리어로서 높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 CEO로서의 행동 등을 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다.
<JTBC 재벌집 막내아들>

1. 오너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창업주, 기업의 주인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누구일까? 그것은 '누구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착각하는게 있다. 바로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에는 '일을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필요충분 조건에서 '충분조건'에 해당하는 것이다.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란 소리다. 오너 입장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일을 잘하는사람'이 아니다. 그렇다면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간단하다. 내 돈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 나에게 헌신하는 사람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재는 돈으로 언제든지 영입이 가능하다. 그 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누구나 될 수 있다. 그러나 내 돈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은 혈연을 제외한다면 그 누구도 될 수 없다. 가족,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도 '없는 돈이다'라고 생각하라지 않는가? 오너가 기업을 경영하고, 투자하며 굴리는 돈을 온전히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오너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중국 드라마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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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담당자로 경험하면서 느꼈던 것 직장 생활 속 다양한 모습과, 일반 직장인들이 모르는 이야기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외에도 삶의 경험을 담아 글을 끄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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