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와 AI의 첫 만남! - A.I.C.E.포럼 후기

A.I.C.E. 포럼 포스터

인트로

1억 명의 유저. 대한민국 인구수의 약 2배의 유저를 특정 서비스가 모으기란 쉽지 않다. 유명한 글로벌 서비스인 인스타그램이 1억명의 유저를 모으는 데 30개월, 틱톡이 1억명을 모으는 데에는 9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그렇다면 생성형 AI 서비스인 ChatGPT는 1억명의 유저를 모으는데 얼마나 걸렸을까? 놀랍게도, 단 두 달 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ChatGPT는 AI가 사람들의 주목을 끄는 계기가 되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ChatGPT를 써봤고,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관련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러 학회와 포럼들도 열리고 있다.

하지만 기존 포럼들에 잘 논의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AI로 인해 어떤 산업이 부상하고, 이런저런 신기하고도 놀라운 서비스들이 나타날 것이란 예측들은 난무하지만, 정작 AI가 우리 사회를 구조적으로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이를 테면 이런 질문들이 제기될 수 있다. AI가 보편화되는 시대에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AI로 우리의 민주주의와 정치 체제는 어떻게 바뀔까, AI 시대에 공론장과 사회운동은 어떻게 달라질까, 사회 각 주체들은 AI가 주는 영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이런 수많은 질문들이 쏟아지지만, 제대로 논의하는 자리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LAB2050이 A.I.C.E. (Artificial Inteligence &Civic Engagement) 포럼을 만들었다. AI에 대한 논의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하는 ‘사회적 담론’을 집중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다. 기술에 영향을 받는 이들이 사회 구성원 전부이기에 기술에 대한 논의에도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전문가들과 산업계에만 이 논의를 맡겨둘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LAB2050은 AICE포럼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고, 제1회 포럼의 주제를 ‘AI와 시민사회의 만남’으로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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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정치과정, 국제정치, 사회 시사 이슈 등 다루고 싶은 걸 다룹니다. 기술과 사회에 관심이 많은 연구활동가(Activist Researcher)입니다. 연구, 협업 등 문의 tofujaeky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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