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이후의 철학>을 읽으며

전지윤
전지윤 · 배우고 글 쓰고 활동하는
2023/10/24
고맙게도 얼마 전 <인간 이후의 철학> 책을 선물받아서, 며칠 전부터 짬짬이 읽고 있다. 일본의 철학자인 시노하라 마사타케가 쓴 이 책은 ‘사변적 실재론’과 ‘인류세의 인문학’에 관한 최신의 지식들을 소개하며 철학적 고민을 전개하고 있다. 
   
저자는 기후위기와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등의 경험을 언급하며 ‘인간 존재의 근본적 불안정성’을 지적하고 ‘붕괴에 대한 감각’을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붕괴에는 금융적,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생태학적 붕괴가 모두 포함된다. 
   
인간의 행위성과 주체성의 정점이라고 생각되던 것이 역설적으로 인류의 문제점과 한계를 보여주는 이 모든 상황에서 ‘인간중심적 사고나 세계관’은 타당하지 않다는 게 그의 주장인 것 같다. 
   
지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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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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