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영
오민영 · 여행이 그리운 집콕러
2022/01/09
통바지를 밀어내고 스키니진이 한국을 점령(!)했던 때가 있었죠. 
다시 통바지의 시대가 올 줄은 몰랐는데, 지금은 또 통바지(와이드팬츠)의 시대가 된 지 한참 됐구요. 
요즘에 스키니진을 ‘엄마바지’라고 하는 세대가 출현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받았어요 😂 (내 서랍속 스키니진 눈감아...)

와이드팬츠를 다시 입으니 좋은 점도 많더라구요. 스키니진 입고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에 피도 안 통하는 느낌이었는데 와이드팬츠는 책상앞에 앉을 때 입기도 좋구요. 겨울철엔 안에 내복입기도 좋고요ㅎㅎㅎ 

스키니진이 유행했을 땐 통바지 입으면 멋을 모르는 것 같아보였는데 이제는 또 그렇지 않죠. 똑같은 사물을 보는 내 눈이 시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게 재미있습니다. 바지는 그대로인데…! 

90년대 초반 나온 작품인 ‘세일러문’이 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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