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타입 이도희 대표 -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목소리, 폰트

북저널리즘 톡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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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이도타입 이도희 대표

“폰트는 브랜딩의 연결고리다. 성공한 브랜드는 폰트를 일관적으로 잘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왜 지금 한글 폰트인가.

한국의 인구가 줄고 있다. 한글을 쓰는 인구 자체가 줄고 있다는 뜻이다. 사람들이 한글을 편하게 많이 쓸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가 한글 폰트 개발이라고 생각한다.
이도타입 로고 ©이도타입
이도타입은 한글 폰트를 디자인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도타입이 만드는 한글 폰트가 궁금하다.

사용성이 좋은 본문용 한글 폰트에 집중한다. 보기 좋은 한글 폰트를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텍스트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SNS만 해도 이미지 중심이다. 일단 읽고 싶고 쓰고 싶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의 글쓰기 경험에 폰트는 어떤 역할을 하나.

폰트는 목소리다. 디지털 공간에서 나를 표현하는 수단 중 하나다. PPT 발표 자료를 만들 때를 생각해보자. 발표 주제, 분위기, 발표자의 톤에 맞춰 폰트를 고른다. 문자의 모양새 또한 내용을 전달하는 매체가 된다. 폰트는 사람들이 쓴 글에 목소리를 부여한다.

무료 폰트도 많지 않은가. 사람들이 비교적 쉽게 한글 폰트에 접근하고 있는 것 같은데.

무료 폰트는 여기저기서 많이 쓰인다. 그럼 다수의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과 같다. 이도타입은 디지털상에서 나만의 목소리로 나의 글을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도타입이 추구하는 사용자 경험, UX는 무엇인가.

디지털 시대에 폰트는 어디에나 있다. 하지만 사용하는 플랫폼과 프로그램마다 폰트를 사용하는 경험은 다르다. 유료 폰트와 무료 폰트를 쓰는 사람의 경험도 다르다. 많은 폰트 회사들이 폰트를 만들고 팔지만, 잘 쓸 수 있게 돕지는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쉽게 한글 폰트를 사용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UI도 함께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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