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2
비전문가의 상식 수준에서 원전의 이미지는 깨끗하고 위험한 에너지입니다. 단순히 에너지를 생산하는 발전소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으킨 매출이나 기술을 토대로 수출도 하고 기술이전도 합니다. 안정적인 전기 에너지를 생산한다는 측면도 있지만 에너지 산업 측면에서도 매력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환경에 대한 영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인간의 오만함(?)이 작동하면 얼마든 국익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설계가 가능한 아이템으로 보여집니다.
원전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에너지 소비를 살펴봤어요.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증가하고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2013년 이후 주춤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인구 감소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정부 차원의 정책 같은 것들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겁니다. 여전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 중 하나지만 2011년 이후로는 증가세가 두드러지진 않고 있어요.
통계청 에너지 및 원자력산업실태조사 주요지표를 봤어요. 원자력 산업의 투자가 감소해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원자력 산업을 줄이기 위해 애썼기 때문에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원전 이용률은 2018년 65.9%에서 2020년 75.3%로 늘어났고요.
원자력 발전산업체의 매출 중 발전산업체 부분은 2018년 73.7%에서 2020년 77.0% 정도로 소폭 증가했는데 원자력 공급산업체는 2018년 21.9%에서 2020년 18.2%로 감소했더라고요. 연구·공공기관의 경우 2018년 4.4%에서 2020년 4.7%로 역시 소폭 증가했고요. 지난 정권의 원전 억제책은 공급산업체에 국한하여 이루어...
원전에 대해 생각하기 전에 에너지 소비를 살펴봤어요. 국가지표체계에 따르면 1인당 전력 소비량은 증가하고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2013년 이후 주춤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인구 감소나 에너지 절약 캠페인 정부 차원의 정책 같은 것들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겁니다. 여전히 에너지를 많이 쓰는 나라 중 하나지만 2011년 이후로는 증가세가 두드러지진 않고 있어요.
통계청 에너지 및 원자력산업실태조사 주요지표를 봤어요. 원자력 산업의 투자가 감소해도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정권에서 원자력 산업을 줄이기 위해 애썼기 때문에 매출도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고요. 원전 이용률은 2018년 65.9%에서 2020년 75.3%로 늘어났고요.
원자력 발전산업체의 매출 중 발전산업체 부분은 2018년 73.7%에서 2020년 77.0% 정도로 소폭 증가했는데 원자력 공급산업체는 2018년 21.9%에서 2020년 18.2%로 감소했더라고요. 연구·공공기관의 경우 2018년 4.4%에서 2020년 4.7%로 역시 소폭 증가했고요. 지난 정권의 원전 억제책은 공급산업체에 국한하여 이루어...
이민수 님
그게 문제인거가타요. 합의 과정이 너무 짧아… 갈등 봉합이 어려운 이유가 뭘까요 ㅜ ㅜ
맞아요 ㅠ ㅠ 한국 에너지 취약 계층이 겨울철 난방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료는 등유죠 ㅠ ㅠㅠㅠ ㅠ
한국의 경우 화석연료(가스) 난방 방식도 많기 때문에 이것의 전기화를 고려하면 아무리 전기를 절약하더라도 1인당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정의로운 전환도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ㅎㅎ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밑에 글 보니까 확실히 개혁이 오래가려면 지이이이인짜로 긴 합의를 통해 로드맵을 세우고 차근차근 해나가야한다는게 체감이 되네요
아 전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에너지 소모적 지역 관광 산업만 생각했는데 원전 생산 산업이 지방 산업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중요한 지점이 있었네요. 추가해야겠어요. 탄소감소정책으로 충남 지역의 화력에너지 발전소가 있는 마을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에너지 소비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생산자들은 어느 분야에 종사하는지에 따라 여파가 달라지겠어요. 좋은 생각 나눔 감사합니다!
2년 전 쯤 부산 기장군에 여행갔다가 고리 월성 울진 해안도로를 경유해 울산까지 가보았는데, 그때 난생 처음 원자력 발전소 군집을 보았습니다. 멈춰 있는 시설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핵에너지가 냉대 받던 시절이라 지역 자체의 활기도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상인들 말씀으로는 "한때 잘나갈때는 여기 원룸이랑 기숙사 사람들로 그득그득했다"고 하더군요. 정책 전환 과정에서 이런 지역 문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아 전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 에너지 소모적 지역 관광 산업만 생각했는데 원전 생산 산업이 지방 산업과도 연계되어 있다는 중요한 지점이 있었네요. 추가해야겠어요. 탄소감소정책으로 충남 지역의 화력에너지 발전소가 있는 마을이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납니다.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에너지 소비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지만 생산자들은 어느 분야에 종사하는지에 따라 여파가 달라지겠어요. 좋은 생각 나눔 감사합니다!
2년 전 쯤 부산 기장군에 여행갔다가 고리 월성 울진 해안도로를 경유해 울산까지 가보았는데, 그때 난생 처음 원자력 발전소 군집을 보았습니다. 멈춰 있는 시설이 많았습니다. 문재인 정부 핵에너지가 냉대 받던 시절이라 지역 자체의 활기도 거의 느껴지지 않더군요. 상인들 말씀으로는 "한때 잘나갈때는 여기 원룸이랑 기숙사 사람들로 그득그득했다"고 하더군요. 정책 전환 과정에서 이런 지역 문제와 일자리 문제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해야 된다는 사실을 절감했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한국의 경우 화석연료(가스) 난방 방식도 많기 때문에 이것의 전기화를 고려하면 아무리 전기를 절약하더라도 1인당 전기사용량이 늘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정의로운 전환도 꼭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ㅎㅎ 좋은 답글 감사합니다!!
밑에 글 보니까 확실히 개혁이 오래가려면 지이이이인짜로 긴 합의를 통해 로드맵을 세우고 차근차근 해나가야한다는게 체감이 되네요
이민수 님
그게 문제인거가타요. 합의 과정이 너무 짧아… 갈등 봉합이 어려운 이유가 뭘까요 ㅜ ㅜ
맞아요 ㅠ ㅠ 한국 에너지 취약 계층이 겨울철 난방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료는 등유죠 ㅠ ㅠㅠㅠ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