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솜마르
미드솜마르 ·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관심이 있습니다.
2022/04/15
안녕하세요! 원래는 댓글로 달려다가 사진도 있고, 너무 길어져서 답글로 대체합니다.

우선, 성별/국적/사는 지역 등이 공개될 필요가 없다는 것은 공감합니다. 이러한 정보가 없었다면 익명화된 상태로 방문 장소만 알려졌을 것이고, 그렇다면 특정되지 않은 누군가에 대한 혐오 또한 좀 더 낮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방문 장소만 알려진다면, 그 방문 장소의 사장님이 좀 고생을 할 것 같기는 한데.. 이건 참 애매한 문제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밀접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다면 굳이 공개할 필요가 없지 않았을까... 이와 같이 고려할 것이 너무 많아서 공론화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몇 가지 의견인데요,

1. 스웨덴이 진단검사를 덜해서 사망자 수가 감춰졌다는 사실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스웨덴을 포함한 유럽의 진단 검사율은 한국보다 높지 않았으나, 스웨덴의 경우 검사 용량이 매우 부족하던 초기 시절부터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병에 따른 사망자 검진 등이 이루어졌고, 따라서 누락된 사망자 수는 적을 것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스웨덴의 경우 아픈 사람만 검사를 하도록 했기 때문에, 무증상이나 경증의 경우 검사를 안 하고 지나가는 사람도 많아 빠져나가는 "확진자"는 많았겠으나, 증상이 심해지면 검사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이 누락된 사망자 수를 추정하기 위해서는 "초과사망"을 보고, 이 초과사망이 코로나로 인해 설명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아야 하는데요,
인구백만명 당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초과사망, 그리고 그 차이.
한국의 경우 인구백만명 당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초과사망 모두가 스웨덴보다 훨씬 낮습니다.
그러나, 초과사망을 코로나19가 모두 설명해주지는 못하는데요, 국가가 주는 이미지를 빼고 무미건조하게 해석하면 스웨덴보다는 오히려 한국이 "폐렴과 유사한 증세로 사망했지만 코로나19 검사도 안한 사람"이 많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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