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긴장 속 DMZ 스타벅스 구름발길…“한국인 위기감 없어”
2024/12/02
주말 새 관광객 4000명 방문한 민통선 스타벅스…최근 남북 관계 안 좋은 거 맞아?
지난 29일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 스타벅스’가 개점했다. 애기봉은 과거 6.25 전쟁 당시 남한과 북한군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 격전지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북한 개풍군과 불과 1.4㎞ 떨어진 곳에 있는 접경지다. 현재 이곳은 평화와 생태를 테마로 한 공원으로 조성돼 전사자를 기르는 기념비와 전시관, 정원 등이 마련됐다.
김포 애기봉생태공원점 스타벅스는 민간인 출입이 제한된 비무장지대(DMZ) 인근에 위치해 해병대 2사단 검문을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는 유일한 카페다. 북한 개풍군 민간마을과 송악산을 육안으로 조망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주요 외신에서도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 개점 소식을 알렸다. 미국 AP통신은 스타벅스 개점 소식을 “한국 국경 전망대에 위치한 이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음료를 마시며 조용한 북한 산간을 구경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며 “북한과 불과 1.4㎞ 떨어진 이곳 스타벅스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그 전에 군사 검문소를 지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