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나타샤 싱어(Natasha Singer)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학교들은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새로운 주 법이 요구한 것보다 더 엄격한 방식을 택했다. 학생들의 학교생활 참여도는 더 높아졌고, 몰래 휴대전화를 쓰는 사람을 적발하는 일도 늘었다.
올랜도의 팀버 크릭(Timber Creek) 고교에서 보안관으로 일하는 라일 레이크씨(Lyle Lake)는 점심시간 골프카트를 타고 교내 휴대폰 사용 금지 규정을 어긴 학생들을 찾아 순찰에 나선다. 출처: 잭 위트먼(Zack Wittman)/뉴욕타임스
지난달 어느 오후. 플로리다주 올랜도 팀버 크릭(Timber Creek)고교의 학생 수 백 명이 캠퍼스 중앙뜰로 쏟아져 나왔다. 학생들은 함께 어울려 점심을 먹었다. 그들이 온라인 세대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그들의 행동은 분명 아날로그적이었다.
학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앉아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임시로 만든 피클볼 코트에서 게임을 즐기는 학생들도 있었다. 하지만 휴대전화를 쓰는 학생은 찾을 수 없었다. 이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