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스토리텔링을 이끄는 부산과 대전
2023/07/22
이렇게 지역의 특징을 토대로 이야기를 꾸며 관광을 유도하는 스토리텔링이 유행하고 있다. 특징을 설명하기 쉽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 외지인 방문이 쉽고,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다. 김선석 인천 안골마을 도시재생지원센터장 겸 도시계획학 박사가 자신의 글에서 대표적인 사례를 언급하였다.
이탈리아에는 베로나(Verona)라는 도시가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 도시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구상하다 셰익스피어가 쓴 소설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그 답을 찾았습니다. 소설의 배경이 베로나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찾아오는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베로나를 '사랑의 도시(The city of love)'라는 이름을 짓고 전략을 짭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아름다운 '줄리엣의 집'을 짓고, '줄리엣 동상'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원'을 이룬다는 이야기를 창작합니다. 이렇게 탄생한 신화가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와 사랑을 고백하는 관광도시를 만들었습니다. 하나의 창의적인 콘텐츠가 도시의 브랜드가 된 것입니다. - 김선석 <쇠퇴하는 도시를 살리는 스토리텔링의 힘> (기호일보, 2022.9.7.)
경제 발전 속에서 획일화된 건물 단지를 짓던 도시들은 주요 산업 쇠퇴와 고용 감소 등을 겪자 관광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특히 지역 문화를 ...
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베로나처럼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갖춘 도시들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게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전략적인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였네요! 전 세계적으로 도시들의 이런 노력이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베로나처럼 풍부한 이야깃거리를 갖춘 도시들을 가보고 싶단 생각을 하곤 했는데, 그게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서 전략적인 정책으로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였네요! 전 세계적으로 도시들의 이런 노력이 대단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