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분리수거

펄케이
펄케이 · 경계에서 연결을 꿈꾸며 쓰는 사람
2023/07/27
최근 여러 매체와 책, 연수 등을 통해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된다. 15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의 연설을 통해 또 수많은 환경운동가들이 전 세계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어딘지 애매하고 막연하던 탄소중립에 대해서 듣고 우리가 실천해야 할 지침에 대해 배우다 보면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된다. 지구 환경을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분리수거해야 하는 건 결국 인간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다.

   비교적 최근에 출간된 곽재식 작가의 환경오염 관련된 책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라는 제목에서도 같은 위기의식을 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쯤 되니 타노스가 블립으로 인구의 절반을 줄이고 난 후, 5년간 혼란이 많았겠지만 지구의 건강에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을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그러고 보면 인간이란 모든 곳에서 그리고 모든 것에서 쓰레기를 만들어내는 존재인지도 모른다. 맑고 깨끗하던 자연도 인간이 다녀가면 온갖 쓰레기로 몸살을 앓는 경우가 많다는 것은 이미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하다못해 우리가 평범한 일상을 살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가전제품과 물품만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을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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