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 전공했다면 좀 달랐을까

밋닛닞
밋닛닞 · 자기소개는 이제 질려
2021/12/28


숱한 갈등이 있습니다. 
성별, 이념, 종교 등 소재를 달리할 뿐 갈등은 계속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인간사 부질없다며 결국 퇴행과 전진을 반복하며 제자리 걸음만 하지 않을까 결국 냉소하게 됐지요.

사실은 냉소주의 회의주의라는 핑계로 
갈등의 해답을 찾는 걸 게으르게 직무유기 한 것이지요. 

물론 "정치에 뜻을 품고 사회를 대통합하겠다!"같은 포부는 애초부터 없었지만
어설프게 선택하고 살아가는 저 자신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 생각을 품고 살아가던 중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 발사 소식을 접했습니다.

인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작은 안심을 주었습니다.

마냥 냉소적인 척 회의적인 척하던 저에게
강렬한 족적을 보이는 과학은 경외심을 주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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