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여고생 다섯명이 길을 걷고 있었답니다. 누군가 말을 먼저 꺼냅니다. 
 "걔 있잖아, 걔가 그랬대!"
 "정말? 걔는 왜 그런 말을 했대?"
 "걔가 그 날 그 선생님한테 엄청 혼났대."
 "어머 안됐다. 우리 그때 만나서 위로 해주자"
그 뒤를 따라가던 남학생 무리는 앞에서 들리는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 궁금해 죽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단체 생활을 하다 보면 특히 더 드는 생각은 여성의 말과 남성의 말이 참 다르다는 것을 느낍니다. 감성이 발달한 여성은 느낌과 촉으로도 상대를 이해하는 경우가 많고 반면 이성이 발달한 남성은 판단과 결정의 대화에서 훨씬 더 앞서가는것 같더라구요.

 이렇게 여자들은 주어와 목적어가 빠진 대화로도 자기들만의 세계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소통하는게 아닐까 하는 작은 의견을 보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