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버는 일을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

박재용
박재용 인증된 계정 · 전업 작가입니다.
2023/05/01
비경제활동인구의 변화
육아는 줄고, 가사는 늘었다. 학생은 줄고 노인은 늘었다.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 중 일을 하고 있는 비율(경제활동인구)은 약 62~63% 정도 됩니다. 38% 정도의 인구가 일을 하지 않고 있어 비경제활동인구로 통계에 잡히고 있죠. 15세 이상이니 15세~24세 정도 사이의 경우 학생이거나 군대에 있거나 혹은 취업 준비 등을 하고 있어서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높습니다. 약 67% 정도가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60세 이상의 경우도 은퇴하고 일을 하지 않는 경우가 높아 40%가 조금 넘는 정도만 일을 하고 있지요.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가 일을 많이 한다고 볼 수 있지요. 

또 하나 2000년과 2022년의 비경제활동인구의 통계 변화를 보면 우리나라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2000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가 이유인 경우는 177만여 명이었는데 2022년에는 약 100만 명으로 확연히 줄었습니다. 대신 가사가 이유인 경우는 499만 명에서 596만 명으로 약 100명 가까이 늘었죠. 아이를 덜 낳고 있다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또한 학업이 이유인 경우는 434만 명에서 331만 명으로 100만 명 가까이 줄었습니다.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기 때문이죠. 반면 연로해서란 이유는 133만 명에서 250만 명으로 120만 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화가 대단히 빠르게 진전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15세~24세 여성이 남성보다 더 일을 많이 한다.  
경제활동 남성 약 27%, 여성 약 35%
   
여자의 경우는 연령별 경제활동인구 비율이 전체와는 좀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일단 전체적으로 일을 하는 비율이 낮습니다. 2022년을 기준으로 54.6%가 일을 하고 있고 45.4%가 일을 하지 않습니다. 남성의 경우 일을 하는 이들의 비율이 73.5%인 것에 비해 30% 가까이 낮지요.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재미있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15~19세 사이에 일을 하는 비율이 남성은 6.9%인데 반해 여성...
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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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사회가 만나는 곳, 과학과 인간이 만나는 곳에 대한 글을 주로 썼습니다. 지금은 과학과 함께 사회문제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한 글을 자주 쓰고 있습니다. 출간된 책으로는 '불평등한 선진국', '지속가능한 세상을 위한 통계 이야기', '1.5도 생존을 위한 멈춤', '웰컴 투 사이언스 월드', '과학 VS 과학' 등 20여 종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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