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동관인가', MBC의 물음과 조선의 팩트체크
2023/07/29
"조사에 참여한 기자 1473명 중에서 80.0%가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구체적으로 '적극 반대한다'는 의견은 62.5%였고, '반대한다'는 응답은 17.5%로 나타났다. 반면 '찬성한다'는 7.1%, '적극 찬성한다'는 6.0%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6.9%였다." - 지난달 20일 <기자협회보>, <기자 80%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 반대"> 기사 중에서
현직 기자들의 의지는 확고했다. 반대가 무려 80%다. 한국기자협회가 지난달 16일부터 19일까지 전체 회원 1만 1069명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의 방송통신위원회장 지명과 관련해 물은 결과였다. 찬성은 13.1%에 불과했다.
야권과 언론계 안팎의 반대는 극심했다. 대통령은 이 특보의 지명을 두 달 가까이 미뤄왔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28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이하 방통위원장)에 공식 내정했다.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브리핑을 통해 "언론계에 오래 종사하신 언론계 중진으로서,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했다"며 "언론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다양한 인간관계, 리더십을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동석한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파괴하는 가짜뉴스와의 전쟁에 각국 정부와 시민단체들이 골몰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를 복원하고 소통이 자유롭게 잘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동아일보> 기자 출신인 이동관 내정자는 MB 정부 실세로 유명하다.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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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FLIM2.0, 무비스트, 오마이뉴스, korean Cinema Today 기자, 영화 <재꽃> 시나리오,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