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그릇 때문에 가운 벗은 의사들, 생명 살리는 사람들 맞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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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1
의대증원 반발 의료계 집단행동에 국민 10명 중 8명은 부정적 반응, 2명은 반정부 성향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한 의대생·전공의(인턴·레지던트) 등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휴학계, 사직서 등을 던진 채 학업과 일손을 놔 버린 탓에 전국 각 지역에서 의료공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일련의 상황을 지켜본 국민 여론은 분노와 실망감으로 가득 찬 모습이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생명을 볼모로 잡는 모습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파악됐다.
 
“생명 살리는 직업 특성을 고작 밥그릇 지키는 데 쓰다니…사람이면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르데스크가 ‘의대 증원에 따른 의료계 파업 찬성‧반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민들은 ‘파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2월 19일~20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성인남녀 3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대 261명(83.65%), 찬성 51명(16.35%%) 등이었다. 국민 10명 중 8명이 의료계 파업에 반대 입장을 나타낸 셈이다. 심지어 찬성 의견을 보인 이들은 정부의 방식을 문제 삼는 등 반정부 성향을 내비친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파업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한 이들은 대부분 의대 증원에도 적극적인 찬성 의견을 보였다. 동시에 의료계에 몸담은 이들이 일손을 놓는 행위에 대해 인간의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에 나서는 것은 의료인이기에 앞서 인간으로서도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라는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박상현(남·26) 씨는 “회계사, 변호사, 검사, 판사 등 다른 전문직들은 적어도 증원 때문에 파업을 하진 않는다”고 운을 뗐다.

▲ ‘의사 파업' 찬성‧반대 여론조사에 스티커를 붙이는 시민. ⓒ르데스크
그러면서 “의료계 종사자들은 국민의 생명, 나아가 인간의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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