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경영학] 경영자와 경영학자의 차이( 톰피터스, 피터드러커, 스티븐코비는 또 어떻게 볼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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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의 인싸이트 인증된 계정 · 거인의리더십/일의격/통찰의시간 작가
2023/07/02
경영자와 경영학자의 차이


1. 만나는 사업가들 중 "경영학이라는 거 배워봤자 소용 없습니다. 경영학 교수님들에게 사업하라고 하면 잘 하겠습니까?  논문과 책이나 보셨지 실제 현장 경험을 제대로 해보시지 않은 분들인데요. 오히려 저는  다른 창업자들이나 CEO들의 멘토링이나 책에서 더 도움을 받습니다" 라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다.

2. 기업 임원들도 비슷한 불평을 한다. "회사에서 교수님들 모셔서 배우기는 하는데요. 재무나 마케팅 같은 특정 기술적인 부분 외에는 대개 공자님 말씀이 많아요. 특히, 전략, 인사, 리더십, 일반 경영 이런 쪽은 좀 뜬구름 같아요. 오히려  글로벌이나 타사의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전문 컨설턴트들이 현장에서는 더 도움이 되더라고요"

출처:pixabay


3. 사실, 나는 교수님들께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히, 이전 근무했던 모그룹에서는 임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학과 교수님들을 초대하여 정기적으로 매달 반나절씩의 교육과 세미나를 오픈했다. 공부를 좋아하는 나는 몇년간 꾸준히 참석하여 전략, 마케팅, 재무회계, 인사, 리더십, 신사업, 트렌드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동향과 지식들을 흡수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경영자로서의 기반을 잘 쌓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힘을 기르며 꾸준히 동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4. 그런데, 의외로 경영학자와 경영자가 비슷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꽤많다. 경영학자들을 "돈버는 전문가"나 "사업 전문가" 또는 "경영 전문가"로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5. 대학시절 시골에 놀러갔다. 시골에 나이든 할머님이 계셨다. 내게 "손자야. 시계가 잘 가다가 왜 안가는지 모르겠네. 한번 봐라" 가서 한번 보니 뒤에 건전지가 삐져나와 있었다. 그것을 제대로 두자 할머님 왈 "역시 서울공대 다니니 기계를 잘 고치네" 라고 하셨다. 일반인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그것이었다. 나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박사학위까지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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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창업자로 3명에서 출발해서 60명까지 성장하고 exit한 경험. 50명 정도의 대기업 계열 벤처에 임원으로 입사하여 CEO를 맡아 800여명 넘게 성장한 경험. 대기업에서 수 조원대 사업을 맡아 트랜스폼한 경험. 이를 기반으로 쌓은 비즈니스 통찰을 나누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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