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트럼프?? 20대 대선에 대한 해외 언론들의 보도

서준수
서준수 · 꿈꾸는 현실주의자
2022/03/11
대선 결과에 대해 세계 각국의 언론들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외 언론들은 주로 이번 선거에서 논란이 되었던 점들과 새로운 정부에 대한 (특히 우려스러운) 전망에 대해 다루고 있는 걸 확인했습니다. 국가의 입장이나 언론사의 성향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진 톤이 있을 것을 감안하고 이렇게 보도하고 있구나 정도로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선정한 것은 1) 영어로 된 기사를 기준으로 2) 최대한 겹치지 않는 핵심 내용을 번역해서 담고 3) 원문 링크를 붙여봤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려면 광고차단을 막게 하거나, 구독을 강요하는 언론사들(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뺐습니다. 사실 여부와 무관하게, 맨 마지막 남아공 기사가 제일 독특했습니다. ㅎㅎ


"윤석열의 승리는 과거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및 축출 후 치러진 2017년 대선 이래 보수 재편의 투쟁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정치 초보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문 대통령의 측근들을 둘러싼 부패 스캔들에 대한 고위공직자를 겨냥한 수사로 단숨에 명성을 얻었다. 윤석열은 중국과의 관계 재조정과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동시에,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정의를 세우며 보다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 비정상적으로 매서웠던 선거 운동은 스캔들과 비방으로 훼손되었다. 인신공격과 실수들로 점철되어 "비호감 선거"란 별칭이 붙은 것처럼, 두 후보의 비호감도는 그들의 인기도와 일치했다."


"두 후보는 가장 격렬한 선거 캠페인 중 하나로 몇 달 동안 서로를 비난하고 조롱하고 악마화하여 이미 심각했던 국내의 분열을 더욱 가중시켰다. ... 윤석열의 면도날처럼 얇은 (근소한 차이의) 승리가 부분적으로는 진보 정권에 대한 국민투표로 이해될 수 있었다. 20대와 30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절망적인 경제적 미래를 전망하게 했던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쇠퇴하는 고용 시장, 치솟는 집값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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