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애를 어떻게 키웁니까?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내가 부모로서 충분한가?" 이다.
내가 보아온 나의 부모님, 부모님 세대들은 지금의 나와는 전혀 다른 초월적인 존재였다. 어머니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포함하여 우리 가족의 모든 식사와 집안일을 뚝딱뚝딱해냈고 아버지는 손에 기름때를 묻혀가며 아침일찍 출근해서 저녁 늦게 퇴근했다. 물론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취미, 욜로 같은 것은 찾아볼래야 볼수도 없었다.
그에 비해 나는 어떤가? 밥벌이는 불안하고 삶의 경험조차 확신하지 못해 모든 선택에 인터넷을 뒤적거리는 반푼이인데다가 남과 싸워야 할때는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인터넷에서 주워들은 정보로 똑똑한 척이나 하고 ...